2009.1.20. 용산참사. 시사잡기


  이 사건이 언론에 계속 보도되던 당시에, 나는 고등학교에서 방학 보충수업을 받고 있었다.
컴퓨터로 뉴스를 확인하고 얼마나 놀랐던지. 이 정권이 그냥 막 사람을 불태워 죽이는구나 하고.
많이 놀랐다. 그리고 나는 맑스주의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자본' 이 무엇이길래 사람을 이렇게 마구
죽이는 걸까 정말 궁금했기 때문에. 
벌써 3년이 흘렀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며칠 전에 가본 남일당 건물은 주차장이 되어 있었다.
상전벽해.

다시는 자본과 국가권력에 의해 사람들이 죽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개발악법/분쇄하여/민중생존권/쟁취하자/개발악법 철폐 투쟁! 결사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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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 히스테리 나날나날

  이 인간을 물어뜯고 싶다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널 물어뜯어 죽일 수 있다면 야 어딜 만져 야야 손 저리 치워 곧 나는 찢어진다 찢어질 것 같다 발작하며 울부짖으려다 손으로 아랫배를 꽉 누른다 심호흠한다 만지지 마 제발 기대지 말라고 신경질나게 왜 이래 팽팽해진 가죽을 찢고 여우든 늑대든 튀어나오려고 한다 피가 흐르는데 핏자국이 달무리처럼 푸른 시트로 번져가는데 본능이라니 보름달 때문이라니 조용히 해라 진리를 말하는 자여 진리를 알거든 너만 알고 있어라 더러운 인간들의 복음 주기적인 출혈과 복통 나는 멈추지 않는데 복잡해 죽겠는데 안으로 안으로 들어오려는 인간들 나는 말이야 인싸이더잖아 아웃싸이더가 아냐 넌 자면서도 중얼거리네 갑작스런 출혈인데 피 흐르는데 반복적으로 열렸다 닫혔다 하는 큰 문이 달린 세계 이동하다 반복적으로 멈추는 바퀴 바뀌지 않는 노선 벗어나야 하는데 나가야 하는데 대형 생리대가 필요해요 곯아떨어진 이 인간을 어떻게 하나 내 외투 안으로 손을 넣고 갈겨쓴 편지를 읽듯 잠꼬대까지 하는 이 죽일놈을 한방 갈기고 싶은데 이놈의 애인을 어떻게 하나 덥석 목덜미를 물고 뛰어내릴 수 있다면 갈기를 휘날리며 한밤의 철도 위를 내달릴 수 있다면 달이 뜬 붉은 해안으로 그 흐르는 모래사장 시원한 우물 옆으로 가서 너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 김이듬, '히스테리아', 창작과 비평 154호, 창비,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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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LEFT] 20111223 평택 쌍용자동차 희망텐트에서 시사잡기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님의 얼굴. 맑스가 2011년 대한민국에 다시 돌아온다면
계급투쟁의 가장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쌍용자동차지부 동지들을 카메라에 담지 않을까.
그의 거친 피부와 자라난 수염에서 2009년 여름의 옥쇄파업 이후 지나온 시간들이 느껴진다.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박살내자! 
외침들이 살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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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마지막. 나날나날

피해자 대리인 권수정


영원한 '언니' 박사랑.

그들의 눈에 더 이상 눈물 흐를 날이 없기를.

2011.12.15.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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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에 대한 완전한 지지 철회. 시사잡기

  다함께 김인식 동지 통합진보당 종로중구 총선 후보 출마...
http://kdlp.org/index.php?mid=notice&document_srl=3303002

'다함께' 의 정치가 아무리 옳고 그 지향이 이상적일지라도
이런 식의 비상식적인 타협과 기회주의가 그것의 활동이라면,
난 이제 그들을 지지할 수 없다.

이미 탈퇴한 지는 한달이 좀 넘었고, 이제 완전히 지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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